1.1. 연구배경 및 필요성
우리나라의 1인당 사용가능한 수자원량은 1,447 m3/년으로 미국 국제경제 행동연구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물 스트레스를 받는 국가에 속한다(PAI, 2012). 일반적으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용수 다소비 업종은 전자산업, 제지산업, 섬유산업 등이 해당되며 각 업종별로 용수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MOE, 2010).
산업들이 고도화 되어감에 따라 생산공정에서 오염물질들이 다량 생성되어 폐수 속에 유입되고 있으며, 이러한 폐수 중에는 저농도 유기화합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배출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Parekh et al., 2007). 이러한 유기화합물질들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인 생물학적 처리를 통해서는 효과적으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물리· 화학적인 처리가 연구되고
있으나, 일반적인 처리의 경우 화학약품 사용으로 인하여 2차 오염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Dorn et al., 1987; Spivack et al., 1994).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산화력이 큰 OH 라디칼을 발생시켜 유기물을 처리하는 방법인 고도산화처리공정(Advanced Oxidation Process,
AOPs)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Andreozzi et al., 1999). 추가처리 공정 중에 한가지인 AOPs는 OH 라디칼을 이용하여 오염물질을 산화시키는 원리로서, OH 라디칼을 형성하는 방법에는 UV, O3, H2O2를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나 이들의 경우에도 추가 약품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광촉매는 광에너지를 받았을 때 광(光)에 의해 화학반응을 촉진할 수 있거나 촉매작용을 하게 되는 Al2O3, WO3, TiO2, ZnO 등의 물질을 말하며, 대표적인 촉매반응으로는 물분자분해, 유기물질 분해, 표면개질 반응 등이 있다(Osterloh, 2008).
광촉매를 이용한 고도산화처리기술은 추가적인 약품 투입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오염된 물의 처리를 위한 대체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오염물질이 제거된 이후의 분산된 광촉매를 제거 또는 회수하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이 존재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광촉매를 고정화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Agustina et al., 2005).
광촉매를 고정화하는 방법에는 지지체를 매개체로 하여 고정화시키는 방법이 많이 연구되어 왔으며, 사용되는 지지체로는 유리, 모래, 테프론, 활성탄,
세라믹 등의 재료가 사용되었다. 고정화 방법에는 Sol-Gel법에 의한 방법, 박막코팅 제조법, Bead 코팅법, Al2SO4 등과 혼합고정법, 접착제를 이용한 고정방법 등이 연구되었다(Bideau et al., 1995).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일 튜브 내부에 TiO2가 코팅되어 자외선 조사하에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연구와 PVA 재질의 다공성 담체위에 nano-TiO2 입자가 코팅된 다공성 광촉매 담체를 이용하여 난분해성 유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연구 등이 보고되었다(Jung et al., 2010, Park et al., 2009). 이와 같이 유기계 접착제를 이용한 많은 연구가 보고되고 있으나, 유기계 접착제 및 지지체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충분하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Kim et al., 2013).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상온에서 높은 증기압으로 인하여 수중에서 휘발되어 각종 악취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장기간 접촉하게 될 경우에는 독성이 발생하여
각종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Heinrich-Ramm et al., 2000). 그럼에도 이들 물질들은 필요성에 의하여 섬유, 제지 및 전자산업 전반에 걸쳐 많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전 분해되지 않고 산업용수의 사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Ahn et al., 2012). 선행연구를 통하여 휘발성 유기화합물중 분자량이 작은 저분자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저농도 (ppb 단위)로 잔존하여 발생하는 문제로 밝혀졌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산업에서 배출되는 저농도 유기화합물질을 포함한 폐수의 효율적인 처리 및 재이용을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하고자 무기계 접착제를 이용한
광촉매 고정화를 이용한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