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n Water Environment

Th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n Water Environment

Bimonthly
  • ISSN : 2289-0971 (Print)
  • ISSN : 2289-098X (Online)
  • KCI Accredited Journal

Editorial Office


  1. 부경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과학부 환경공학전공 (Division of Earth Environmental System Science, Pukyong National University)
  2. 전남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Department of Environmental System Engineering, Chonnam National University)



Bioaerosols, Integrated environmental management, Microbial pollution, Microbial transport, One health, Water-air interface

1. Introduction

미생물 오염은 전 세계적으로 인간 건강과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Chong-Neto et al., 2022). 실내외 환경에서 발생한 미생물은 숙주 및 주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교란시켜 면역 불균형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Chong-Neto et al., 2022), 최근 COVID-19 팬데믹을 계기로 미생물의 확산은 단순한 생태학적 현상을 넘어 인간-동물-환경이 상호 연결된 ‘One Health’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Kim et al., 2023; Ma et al., 2023; WHO, 2023). 더불어 미생물의 이동과 확산은 수질(Mendoza-Espinosa and Mojiri, 2024; WHO, 2011), 대기질(Casamayor et al., 2023; Liu et al., 2018), 기후 변화(Abatenh et al., 2018), 그리고 생태계 건강(Ma et al., 2023)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수환경은 미생물의 주요 서식지이자 저장소로서, 다양한 인위적 및 자연적 오염원으로부터 미생물이 유입되고 재순환되는 핵심 매체로 작용한다(Kim et al., 2023). 생활하수, 농업⋅축산 배출수, 산업폐수 등은 병원성 및 기회성 미생물의 주요 유입 경로로 지적되어 왔으며(Kim et al., 2023), 이러한 미생물은 수질 악화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확산, 부영양화, 생태계 교란 등 화학적 및 생물학적 복합오염 현상을 초래한다(Suzuki et al., 2017). 이와 함께, 레저 수역에서의 미생물 노출은 공중보건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Stec et al., 2022). 한편, 대기 중 생물 에어로졸(bioaerosol)은 수계, 해양, 토양, 식생 및 인간 활동 등 다양한 기원에서 발생하며, 기상 조건과 대기 순환에 따라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환경 오염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Alsante et al., 2021; Górny, 2020). 이러한 생물 에어로졸은 알레르기 반응, 호흡기 감염, 독성 반응 등 인체 건강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Górny, 2020), 강수 및 침적 과정을 통해 다시 수환경으로 유입되어 매체 간 미생물 순환을 형성한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들은 개별 숙주나 수환경, 대기환경 등 단일 환경 구획에 집중되어 생태계 수준에서의 포괄적 이해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따라서 최근에는 수환경과 대기환경을 포함한 매체 간 미생물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 과학(Ecosystem Microbiome Science)’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Zhu et al., 20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환경에서 대기환경으로의 미생물 전이(microbial transfer) 혹은 대기 중 수송 및 재침적을 포함하는 순환 과정에 대한 통합적 연구는 국내에서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따라서 본 총설에서는 국내 환경을 중심으로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하고자 하며, 구체적으로 1) 수환경에서 대기로의 미생물 전이 기작, 2) 국내외 주요 환경별(연안, 도시, 산업, 해역 등) 연구 사례 및 공백, 3) 수-대기 복합오염 진단 및 분석 기술, 그리고 4) One Health 기반의 통합관리 및 정책방향을 중점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향후 국내 환경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Water-Air Microbial Pathways and Mechanisms

2.1 수환경에서 대기로의 미생물 전이 경로

수환경은 미생물의 주요 서식지이자 생물 에어로졸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작용하며, 해양 및 내수면에서는 파랑(wave breaking), 버블 버스팅(bubble bursting), 비말 생성, 해무 및 수면 교란과 같은 물리적 과정에 의해 미생물과 유기물이 대기 중 에어로졸 형태로 전이된다(Fig. 1). 이러한 전이 과정의 효율과 농축 특성은 수체 내의 생물학적 상호작용 및 환경조건에 의해 정교하게 조절된다. 우선, 바이러스 매개 세균 용해(viral lysis)와 같은 미생물 군집 내부의 생물학적 상호작용은 전이 효율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어 세균 세포에서 방출된 용존유기물(dissolved organic matter, DOM)은 해수면 미세층(surface microlayer, SML)의 표면 장력과 점성을 변화시켜, 해수 스프레이 에어로졸(sea spray aerosol, SSA) 내 미생물과 유기물의 농축 계수(enrichment factor, EF)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Alpert et al., 2015; Hultin et al., 2011). 이와 함께 수온, 용존산소, 염도 및 클로로필 a(chlorophyll a)와 같은 생산성 지표를 포함한 물리⋅화학적 환경 조건 또한 미생물의 대기 전이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Hultin et al., 2011; Wu et al., 2025). 수온은 버블 버스팅 기작을 통한 에어로졸 발생 총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일반적으로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에어로졸 생성 효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된다(Hultin et al., 2011). 이러한 변동성은 수온 및 용존산소 농도와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일주기적(diurnal) 특성을 나타내는데, 이는 주간의 식물플랑크톤 활동에 의한 유기물 배출이 에어로졸 생성을 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Hultin et al., 2011). 한편, 염도는 수환경 기원 미생물의 대기 전이 및 농축을 제어하는 결정적인 물리화학적 인자이다(Wu et al., 2025). 고염 환경은 수중 기포의 병합을 방해하여 기포 크기를 감소시키고 체류 시간을 증대시키는데, 이는 기포 상승 과정에서의 미생물 포집 효율을 극대화하여 최종적으로 미세 에어로졸 내 미생물 농축 계수의 유의미한 상승을 유도한다(Wu et al., 2025). 더불어 클로로필 a로 대변되는 일차 생산력과 미생물의 성장률은 서브마이크론(submicron) 영역의 입자 내 미생물 농축과 밀접한 양의 상관관계를 형성하며, 수체의 생물학적 활성이 수-대기 미생물 순환의 주요 조절 기작임을 뒷받침한다(Wu et al., 2025).

이와 같은 수-대기 미생물 전이 과정의 개별 기작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실험실 및 메조코즘(mesocosm) 기반 연구가 중요하게 활용되어 왔다. Rastelli et al. (2017)은 해수 표면의 거품 파열을 모사한 실험을 통해, 서브마이크론 해양 에어로졸 입자에서 지질, 단백질, 탄수화물과 함께 DNA, 바이러스 및 원핵생물이 해수 대비 최대 1.4×105배까지 크게 농축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통제된 환경 하의 연구는 실제 자연환경의 동역학적 특성을 반영하는 데 학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우선, 수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장거리 수송 과정에서 생물 에어로졸이 겪는 대기 화학적 노화(aging)와 자외선 및 건조 스트레스 등에 따른 미생물의 생존성 및 대사 활성 변화를 실험실 규모에서 모사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Alsante et al., 2021). 또한, 실제 개활 수역(open ocean)에서의 불규칙한 풍속과 파고에 의한 수리역학적 복잡성 및 기포의 물리적 거동을 실험 장치 내에서 완벽히 재현하기 어려우며, 이는 현장 관측 데이터와의 유의미한 격차를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Hultin et al., 2011; Zinke, 2023). 나아가, 챔버 시스템은 벽면 효과(wall effect)와 같은 장치 자체의 인위적 간섭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고도에 따른 기상 인자의 시공간적 변동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Zinke, 2023).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현장 기반 연구들은 실험적 기작이 다양한 자연환경에서도 실증적으로 작동함을 제시하고 있다(Table 1). 예를 들어, 담수 기원 호수 스프레이 에어로졸(lake spray aerosol, LSA)은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수송을 통해 지역 대기 조성과 구름 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모델링 연구를 통해 제시되었다(Harb and Foroutan, 2022). 또한 하천 및 호수 환경에서는 수면 인접 고도에서의 높은 미생물 농도가 관측되었으며, 고도 증가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수면 기원의 국지적 전이 특성을 시사하였다(Powers et al., 2018). 나아가 극지 해빙 환경에서는 해빙, 눈, 해수 및 SML이 형광성 생물 에어로졸 및 얼음핵 형성 입자(ice-nucleating particles, INPs)의 잠재적 공급원으로 작용함이 보고되었다(Freitas et al., 2025). 특히 SML은 해수와 대기 사이에 존재하는 수십에서 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얇은 경계층으로, 수-대기 미생물 전이의 선택성을 조절하는 핵심 매개체로 인식되고 있다. Tastassa et al. (2025)는 현장 기반 분석을 통해 SML이 종 특이적인 미생물 전이를 유도하며, 일부 세균의 대기 전이를 촉진하거나 반대로 침적을 제한할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수환경에서 대기로 방출되는 생물 에어로졸이 단순한 무작위 집합이 아니라, 수면 경계층에서의 생태학적 특성과 상호작용을 반영한 선택적 집단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수환경에서 대기로의 미생물 방출은 단순한 물리적 비산이 아니라 SML의 생태학적 특성과 바이러스-세균 상호작용이 결합된 선택적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SML은 특정 분류군의 대기 전이를 촉진하거나 침적을 제한하는 필터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기작은 수체의 미생물 조성이 대기 중 미생물 에어로졸의 다양성을 결정하는 핵심 기작임을 시사한다.

Fig. 1. Conceptual framework illustrating microbial emissions from aquatic environments, atmospheric transport, and subsequent deposition, linking water and air systems under the influence of anthropogenic activities and climate change. Microorganisms are emitted from surface waters through physical processes such as wave breaking and bubble bursting, forming sea spray aerosol (SSA) and lake spray aerosol (LSA). These aerosols contribute to primary biological aerosol particles (PBAPs) and particulate matter (PM). The particles undergo atmospheric transport and can act as cloud condensation nuclei (CCN) and ice-nucleating particles (INP) before returning to terrestrial and aquatic environments via wet and dry deposition. Key environmental drivers include air temperature, solar radiation, wind speed, relative humidity (RH), and precip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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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Summary of studies on microbial emissions from aquatic environments to the atmosphere

Environment Approach Key Findings References
Water-Air (Marine) Lab. - Submicron sea spray aerosols showed strong enrichment of organic matter, DNA, viruses, and prokaryotes (up to 1.4×105), indicating selective microbial aerosolization rather than random transfer. Rastelli et al. (2017)
Water-Air (Marine) Lab. / Mesocosm - Virus-induced bacterial lysis increased dissolved organic matter release and enhanced microbial and organic enrichment in sea spray aerosols, highlighting biological control of aerosolization efficiency. Alpert et al. (2015); Hultin et al. (2011)
Water-Air (Marine, Baltic Sea) Mesocosm - Sea surface temperature and dissolved oxygen strongly regulated aerosol production, and particle-attached bacteria were preferentially transferred to the atmosphere. Hultin et al. (2011)
Water-Air (Marine) Lab. - Microbial enrichment in sea spray aerosols was closely associated with particle size, salinity, chlorophyll-a, and microbial growth, demonstrating combined biological and physicochemical controls. Wu et al. (2025)
Water-Air (Polar) Field - Enhanced biological activity in seawater, sea ice, and the surface microlayer increased emissions of fluorescent PBAPs and ice-nucleating particles, suggesting sea ice and melt ponds as local aerosol sources. Freitas et al. (2025)
Water-Air (Freshwater) Field - Microbial concentrations peaked near water surfaces and rapidly decreased with altitude, indicating surface waters as localized bioaerosol sources strongly modulated by meteorological conditions. Powers et al. (2018)
Water-Air (Freshwater) Field + Modeling - Lake spray aerosol emissions were lower than marine sources but could be transported over long distances and significantly influence regional aerosol loading and cloud processes. Harb and Foroutan (2022)

2.2 생물 에어로졸의 특성과 수-대기 순환

수환경에서 대기환경으로의 미생물 전이 및 대기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Table 2에 요약하였다. 수환경에서 선택적으로 전이된 생물 에어로졸은 주로 1차 생물 에어로졸 입자(primary biological aerosol particles, PBAP) 형태로 존재하며, 입자 크기와 물리적 특성은 대기 체류 시간과 장거리 수송 가능성을 결정한다(Després et al., 2012). PBAP는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러스부터 수백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꽃가루에 이르기까지 매우 넓은 크기 범위를 가지며, 특히 서브마이크론 크기의 생물 에어로졸은 장거리 수송 및 대기-구름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Després et al., 2012; Wu et al., 2025). 이러한 생물 에어로졸의 생존성과 군집 구조는 상대 습도, 자외선, 온도와 같은 대기 환경 인자에 의해 강하게 조절된다. 예를 들어, 해양 환경에서는 높은 염도(salinity)와 클로로필 a 농도, 미생물 성장률이 SSA 내 미생물 농축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Wu et al., 2025). 상대 습도(Relative Humidity, RH)가 50∼60%를 초과하는 고습 환경에서는 자외선에 의한 미생물 비활성화 효율이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세포의 상태변화와 수적(water droplet)에 의한 광학적 차폐 효과 때문일 수 있다(Peccia et al., 2001; Siller et al., 2024). 우선, RH가 50% 이상으로 증가할 때 미생물 세포의 수분 흡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이 과정에서 흡착된 수분이 세포 내의 핵산(DNA)과 세포벽 단백질 등을 수화(hydration)시켜 생체 고분자의 입체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Peccia et al., 2001; Siller et al., 2024).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자외선에 의한 DNA 손상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보호 기작으로 작용하여, 결과적으로 미생물의 대기 중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Peccia et al., 2001). 더불어 안개와 같이 수분이 과포화된 환경에서는 대기 중의 수적이 지표로 입사되는 유해 자외선 복사 에너지를 직접 산란 및 흡수하여 강도를 약 30%가량 감쇄시키는 물리적 차폐막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미생물을 보호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Saikh and Das, 2023). 따라서 고습 조건일수록 대기 미생물의 확산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기 중 생물 에어로졸은 독립적인 입자로 존재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PM10, PM2.5 등)와 물리⋅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이동 매체로서의 보호를 받기도 한다(Liu et al., 2018). 실제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는 총 세균 수 및 병원성 미생물의 검출 빈도와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특히 표면적이 비교적 큰 입자(PM10 등)에서 병원균의 풍부도가 더 높게 관찰되는 특징을 보였다(Liu et al., 2018). 이러한 결합은 미생물이 자외선이나 건조 환경으로부터 직접 노출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대기 중 생존율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더 먼 거리까지 확산될 수 있는 환경적 기회를 제공한다. 미세먼지에 결합한 생물 에어로졸은 단순히 공중에 부유하는 입자에 그치지 않고, 수-대기 간 순환을 통해 생태계 기능과 복합오염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기 중 생물 에어로졸은 강수, 안개 침적, 중력 침강 등을 통해 수환경과 육상 생태계로 유입되며, 이후 재부유 과정을 거쳐 다시 대기로 이동할 수 있다(Rahlff et al., 2023). 특히 안개는 생물 에어로졸을 효과적으로 포집 및 전달하는 매개체로 작용하여, 국지적 미생물 침적과 군집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Evans et al., 2019). 해양 미생물과 유기물은 구름 응결 핵(cloud condensation nuclei, CCN) 및 얼음 핵 생성 입자(INP)로 작용하여 구름 형성, 강수 과정 및 지구 복사 수지에 영향을 미치며(Alsante et al., 2021; Després et al., 2012), 육상 기원 병원체의 해양 유입 또한 인간 건강과 생태계 안정성에 중대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Yu, 2025). 결론적으로, 대기 중으로 방출된 생물 에어로졸은 습도와 자외선 등 기상 조건에 의해 생존성이 결정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의 결합을 통해 그 위해성이 증폭되고 장거리 수송되는 특성을 보인다. 이는 수-대기 미생물 전이가 단순한 이동을 넘어 환경 보건 및 기후 시스템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통합적 관리 대상임을 시사한다(Table 2).

Table 2. Summary of key physical,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influencing microbial aerosolization and atmospheric processes.

Category Key Factors Mechanisms and Impacts References
Physical factors Bubble bursting, Wave breaking Generation of sea spray aerosols (SSA) and lake spray aerosols (LSA) containing microorganisms through physical disturbance of the water surface. Rastelli et al. (2017); Harb and Foroutan, (2022); Powers et al. (2018)
Biological factors Selective transfer (SML), Viral lysis Species-specific selective transfer mediated by the surface microlayer (SML) and promotion of organic matter release through viral-induced cell lysis. Alpert et al. (2015); Hultin et al. (2011); Tastassa et al. (2025)
Environmental factors RH, UV radiation, Temperature, Salinity Modulation of microbial viability by relative humidity (RH) and ultraviolet (UV) radiation; contribution to cloud formation as CCN and INP. Wu et al. (2025); Siller et al. (2024); Peccia et al. (2001); Alsante et al. (2021)

3. Literature on Water-Air Microbial Interactions

3.1 연안, 도시 및 산업 환경 연구 사례

인간 활동의 영향이 강한 연안, 도시 및 산업 지역에서는 수환경과 대기환경 간 미생물 전이가 자연적 과정뿐만 아니라 인위적 오염원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장거리 이동 먼지, 하수 및 산업 배출, 부영양화된 수체 등이 생물 에어로졸 군집 형성과 잠재적 건강 위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 지구적 규모의 관측 연구에서는 63개 지역에서 수집된 370개의 공기 샘플을 분석하여, 대기 중 세균 군집의 구조와 형성 기작을 제시하였다(Zhao et al., 2022). 연구 결과, 대기 중 세균은 개체수(abundance)는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수환경 및 토양 환경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분류학적 다양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중 세균 군집의 약 46.3%가 주변 수표면 및 토양 등 지표 환경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Zhao et al., 2022). 대기 중 세균 군집은 환경 선택(environmental filtering, 특정 환경 요인에 적합한 분류군이 선택되는 결정론적 과정)보다 발생원으로부터의 거리 및 대기 순환 패턴에 따른 확산 제한(dispersal limitation, 물리적 수송 제약에 의한 확률론적 과정)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Alsante et al., 2021). 이러한 결과는 대기 미생물의 분포가 단순한 환경 적응의 결과가 아니라, 지표면 발생원에서의 방출량과 기단 수송을 통한 확률적 도달 가능성에 의해 결정됨을 시사한다.

도시 지역에서는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식생 기원의 미생물 기여도가 감소하고, 잠재적 병원균의 상대적 출현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기 미생물 군집 내 종간 상호작용의 결속력 및 회복력이 약화되고 네트워크가 분절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Zhao et al., 2022). 한편, 공기, 하수 및 수표면 시료를 비교 분석한 연구에서는 대기 중 미생물 군집이 수환경보다 더 높은 분류학적 다양성을 보일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Dueker et al., 2018). 대부분 생물 에어로졸의 유전적 분류 단위(Operational Taxonomic Unit, OTU)는 지역 고유성을 보였으나, 하수 및 육상 기원 세균이 공기와 물 시료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되었으며, 특히 하수 관련 세균은 공기 시료에서 더 높은 상대적 풍부도를 보였다(Dueker et al., 2018). Kim et al. (2023)은 낙동강에서 발생한 남조류 대발생(cyanobacterial bloom) 시 수체와 에어로졸 시료를 동시 분석하여, 수환경 기원 미생물과 독성 물질(Microcystin)이 전이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물 시료에서는 평균 960 µg/L, 에어로졸 샘플에서는 평균 2.48 ng/m3의 microcystin이 검출되었으며, 독소 생성 유전자를 보유한 Microcystis가 두 매체 모두에서 우점하였다(Kim et al., 2023). 특히 에어로졸 시료에서는 Microcystin 생합성 유전자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유전자(Antibiotic Resistance Genes, ARGs)와 병원성 인자(virulence factors, VFs)를 보유한 미생물 군집이 확인되어, 호흡을 통한 새로운 노출 경로 가능성이 제시되었다(Kim et al., 2023). 또한, Liu et al. (2018)은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가 총 세균 수 및 병원성 미생물의 검출 빈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특히 PM2.5와 같은 미세 입자보다는 PM10 이상의 거대 입자에서 병원균의 풍부도가 더 높게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는 입자 표면적이 넓을수록 더 많은 미생물이 부착되어 생물학적 오염을 심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Liu et al., 2018). 국내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의 미세먼지(PM10, PM2.5) 농도와 대기 중 미생물 군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실증 연구들이 수행된 바 있다(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NIER), 2016; Yang and Hong, 2017; Yang et al., 2017). 특히, 서울 및 경기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때 ‘보통’ 이하일 때보다 미생물의 분류학적 다양성(OTU)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Sphingomonas와 Escherichia-Shigella 속이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에 공통적으로 우점하는 양상을 보였다(NIER, 2016). 또한 도심 인근의 산림 토양에서 신종으로 보고된 Pedobacter solisilvae 및 인공 연못 수체에서 분리된 Chitinimonas lacunae와 계통학적으로 밀접한 분류군들이 국내 도심 대기 시료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Yang and Hong, 2017; Yang et al., 2017). 이러한 결과들은 도심 및 산업 환경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단순한 오염물질을 넘어, 수계 및 토양 기원의 다양한 미생물을 운반하면서 복합적인 건강 위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공중 보건 및 환경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3.2 해양 환경 연구 사례

해양은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의 미생물 서식지이자, 생물 에어로졸의 핵심적인 공급원이자 동시에 침적지(sink) 기능을 하는 환경이다. 특히 인간 활동의 직접적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외해 및 원거리 해양 환경은 수-대기 미생물 전이의 기본 기작과 선택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준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전 지구적 추정에 따르면, 저위도 열대 및 아열대 해양 대기 경계층(Atmospheric Boundary Layer, ABL)에는 원핵생물 약 2.2×1021 cells, 진핵생물 약 2.1×1021 cells가 존재하며, 이 중 33~68%가 해양 기원으로 분석되었다(Mayol et al., 2017). 이들 해양 미생물은 평균 3.5~17일 동안 대기 중에 체류하며 수천 킬로미터 이상 장거리 수송될 수 있어, 해양이 국지적 발생원을 넘어 전 지구적 미생물 분산과 생태계 연결성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을 시사한다.

해수면에서 대기로의 미생물 전이는 단순한 물리적 비산이 아니라, 미생물의 생물학적 특성과 화학적 조성에 의해 조절되는 선택적 과정(selective transfer)으로 인식되고 있다. SSA 생성 과정에서 서브마이크론 입자에는 지질,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은 유기물뿐 아니라 DNA, 바이러스 및 원핵생물이 벌크 해수 대비 수십 배에서 수만 배까지 농축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Rastelli et al., 2017), 최근 분석에서는 세균이 에어로졸 내에서 해수 대비 9~488배까지 농축될 수 있음이 제시되었다(Zinke, 2023). 이러한 선택성은 미생물의 소수성, 세포 구조 및 기원 특성이 에어로졸화 효율을 좌우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태평양 및 남해 연안 연구에서는 Proteobacteria, Firmicutes, Cyanobacteria가 해수보다 에어로졸 시료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풍부도를 보였으며, Cupriavidus sp.와 Paenibacillus sp.와 같은 분류군이 에어로졸 시료에서 해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풍부도를 보이며 우점하는 경향을 나타냈다(Jang et al., 2024). 이러한 결과는 해양 환경에서도 미생물 고유 특성이 대기 중 생물 에어로졸 조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을 보여준다.

해양 환경의 물리⋅화학적 조건과 기후 변화 역시 미생물 전이 과정에 중요한 조절 인자로 작용한다. 염도 변화는 Cyanobacteria의 세포 크기와 형태를 변화시켜 에어로졸화 효율에 영향을 미치며, 외해의 고염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세포 크기로 인해 대기 전이가 촉진되는 반면, 연안의 저염 환경에서는 필라멘트 형성으로 전이가 제한될 수 있음이 제시되었다(Jang et al., 2024). 생물학적 요인 외에 물리⋅화학적 측면에서도 해수 내 용존유기질소(dissolved organic nitrogen, DON) 농도는 에어로졸 입자 수 및 서브마이크론 모드 직경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미생물의 세포 외 배출물(exudates)이 SSA의 화학적 조성과 크기 분포에 복합적으로 기여함을 시사한다(Mirrielees et al., 2024). 한편, 극지 해양 환경에서는 해빙(sea ice)의 후퇴와 용융이 미생물 전이 기작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해빙 내부와 표면에 축적된 형광성 생물 에어로졸(fluorescent PBAP, fPBAP)과 얼음핵 형성 입자(INP)가 대기 중으로 대량 전이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Freitas et al., 2025; Yan et al., 2020). 이러한 변화들은 대기 중 생물 에어로졸 조성뿐 아니라 구름 형성 및 복사 수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서 해양-대기 미생물 전이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3.3 연구의 공백 및 필요성

본 총설에서 검토한 국내외 선행연구의 특성을 연구 환경, 관측 규모, 분석 기술, 매체 연계성이라는 4가지 학술적 지표에 따라 분류한 결과를 Table 3에 나타내었다. 종합하면, 국제 사례들은 수-대기 미생물 전이가 인간 활동의 강도, 수환경 특성 및 기후 조건에 따라 매우 상이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연안, 도시, 산업 환경에서는 하수, 산업 배출 및 부영양화된 수체가 대기 미생물 군집과 병원체 노출을 증폭시키는 반면, 외해 해양 환경에서는 미생물의 생물학적 특성과 선택적 에어로졸화 기작이 전이를 조절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 연구 성과에 비해, 국내에서는 수환경과 대기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미생물 연계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며, 특히 연안 산업도시(여수, 인천 등)에서의 체계적인 장기 관측과 정량적 비교 연구는 국내에서 뚜렷한 공백으로 남아 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성과 함께, 연안을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 항만 및 인구 밀집 도시가 집중되어 있어 수환경 오염원이 대기로 전이된 후 다시 육상 및 수환경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구조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특히 국내 연안은 산업 활동, 항만 운영, 부영양화된 하천 유입 등 다양한 인위적 영향과 해양 기원이 중첩되는 복합 환경으로, 수-대기 간 미생물 전이가 증폭될 잠재성이 크다. 현재 국내 연구는 낙동강 등 일부 담수 환경에서의 남조류 독소 전이 규명에 집중되어 있고, 여수, 인천 등과 같은 대규모 산업단지 인접 연안이나 하수처리장 등 고위험 환경에서의 데이터는 제한적인 실정이다. 대표적인 고위험 환경인 하수처리장의 경우, 폭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말이 병원체 및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강력한 에어로졸 공급원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매체 간 전이량 산정이나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 범위에 대한 실증적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국외 실측 연구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폭기 과정에서 방출되는 미생물 에어로졸은 보건학적 허용치를 빈번히 상회한다. 중국 시안의 혐기-무산소-호기(Anaerobic-Anoxic-Oxic, AAO) 폭기조는 봄철 최대 1.58×104 CFU/m3의 세균과 139종의 병원균을 방출하여 위해 지수(Hazard Quotient, HQ)를 초과하였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에서는 기계식 폭기 시 검출된 병원체의 78%가 위해 등급 2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Poopedi et al., 2025; Zhao et al., 2024). 따라서 국제 사례와의 비교를 바탕으로 국내 연안 환경에 특화된 수-대기 미생물 통합 연구가 시급히 요구된다. 특히 폭기 방식에 따라 에어로졸 농도가 최대 100배까지 차이 날 수 있으므로, 국내 연안 산업단지 내 하수처리 시설의 폭기 방식 및 기상 조건에 따른 입체적인 전이량 조사가 매우 시급함을 시사한다(Lou et al., 2021; Tian et al., 2022).

Table 3. Comparison between international and domestic studies on microbial exchange and complex pollution processes at the water-air interface

Category International Studies Domestic Studies
Target environments Open ocean, polar regions, coastal seas Coastal waters, rivers, lakes, urban environments
Research scale Cruise-based surveys, long-term observations, integrated monitoring Short-term campaigns, site-specific case studies
Analytical focus Primary biological aerosol particles (PBAPs), ice-nucleating particles (INPs), metagenomics Bacteria-dominated analyses (16S rRNA-based)
Linkage between media Explicit assessment of water-air microbial transfer and redeposition Limited evaluation of bidirectional water-air interactions
Identified research gaps - Lack of long-term, multi-media, and integrated observational studies

4. Diagnostic and Analytical Approaches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 매체 중심 분석을 넘어, 수환경과 대기환경을 연계한 통합적 관측 및 분석 접근이 요구된다. 생물 에어로졸 평가는 전통적인 배양 기반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미경 관찰, 화학적 마커 분석, 실시간 광학 기술, 그리고 DNA/RNA 기반 분자 분석 기법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으나, 개별 기법만으로는 수환경 기원 미생물의 대기 전이 여부와 노출-건강 영향 간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Górny, 2020). 또한 분변 오염원과 같은 특정 오염원을 정확히 식별하는 데에는 기존 수질 지표 미생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병원체, 항생제 내성 유전자 및 독성 인자를 직접 추적할 수 있는 분자 기반 분석 기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McAllister and Topp, 2012).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연구들은 수표면 시료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또는 생물 에어로졸을 동시 채취하고, 비배양 기반 분자 분석(16S rRNA 유전자 분석, 메타게놈 분석 등)과 대기 수송 정보(Hybrid Single-Particle Lagrangian Integrated Trajectory model, HYSPLIT 역궤적), 환경 변수(풍속, 습도, 온도, 해염 등)를 결합하는 통합 진단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Alsante et al., 2021; Graham et al., 2018; Rahlff et al., 2023). 이러한 다매체 통합 분석 접근은 수-대기 미생물 전이를 단순한 동시 검출이 아닌, 이동-확산-침적이 연계된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분석 틀을 제공한다. 국외 연구에서는 수-대기 미생물 전이를 정밀하게 추적하기 위해 표준화된 관측 프로토콜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연구팀은 무인 선박(unmanned surface vehicle, USV)과 소형 무인 항공기(small unmanned aircraft system, sUAS)를 활용하여 수표면과 대기 고도별 시료를 동일 시점에 입체적으로 채취하는 좌표 기반 동시 관측 시스템을 운용함으로써 데이터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Powers et al., 2018). 또한, 유럽의 경우 메타게놈 분석 시 시료 채취량, 필터 규격, DNA 추출 키트 등을 표준화하여 서로 다른 연구 간의 데이터 호환성을 보장하고 있다(Rahlff et al., 2023). 그러나 국내 연구의 경우, 매체별 시료 채취 시기, 높이, 방법이 연구마다 상이하고, 표준화된 동시 관측 프로토콜이 부재하여 연구 결과의 상호 비교와 장기적 데이터 축적에 구조적인 제약이 존재한다(Table 4). 따라서 국내 연구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도별/매체별 동시 채취 표준 가이드라인 제정, 메타게놈 기반 분석 프로토콜의 표준화, 국제 데이터베이스와의 연동을 고려한 시퀀싱 품질 관리가 시급히 선행되어야 한다.

Table 4. Comparison of observation methodologies and analytical frameworks between advanced international studies and domestic research.

Category International Advanced Cases Current Status of Domestic Research Urgent Requirements for Improvement
Observation system Integrated 3D simultaneous observation using USV and sUAS platforms Primarily ground-based observations focusing on a single medium Establishment of multi-media (water-aerosol) 3D observation networks
Data compatibility Implementation of standardized sampling and analytical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 (SOPs) to ensure data intercomparability Use of inconsistent protocols varying by individual researchers and study sites Development of national standardized guidelines for sampling and analysis
Tracking technology Advanced source tracking through the integration of HYSPLIT and microbial source tracking (MST) Basic analysis limited to microbial presence/absence and concentration levels Integration of molecular biology and atmospheric transport modeling

5. Integrated Management and Policy Implications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은 수질과 대기질을 동시에 매개로 확산되며, 환경 관리의 범위를 넘어 장기적인 노출과 잠재적 건강 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존 환경 질병 부담 평가는 주로 오염된 물, 위생 불량, 실내 공기 오염과 같은 생활 환경 위험에 초점을 두어 왔으며, 자연 생태계 변화로 인한 건강 영향은 정량화의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다(Myers et al., 2013). 기후 변화와 환경 훼손에 따른 생태계 서비스 상실은 단일 질병이 아닌 복합적인 건강 결과로 나타나며, 그 영향 규모는 다른 주요 환경 건강 위험에 필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Myers et al., 2013). 예를 들어, 수계 부영양화로 발생하는 유해 남조류 대발생은 단순한 수질 오염을 넘어 대기를 통한 직접적인 복합 노출 경로를 형성한다(Kim et al., 2023). 앞서 3.1절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낙동강에서 수중의 조류 독소(Microcystins) 농도와 함께 인근 대기 중에서도 독소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흡입 노출을 유도하여 호흡기 질환 및 면역 교란을 포함한 다기관적 건강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Kim et al., 2023).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상 생물 활동 증가 시 수-대기 간 미생물 전이량이 연간 약 0.68∼2.5 Gg C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며, 극지 해빙의 후퇴는 해빙 내부에 농축되어 있던 미생물과 얼음핵 형성 입자(INP)를 대기 중으로 방출시켜 전 지구적 생물 에어로졸 조성과 기후 시스템에 정량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Wu et al., 2025; Yan et al., 2020).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대기질 및 수질 관리 체계는 제도적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어, 수환경 기원 미생물이 대기로 전이되거나 대기 침적을 통해 다시 수체로 유입되는 복합 경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한계의 근본 원인은 국내 환경 법령의 매체별 분절성에 기인한다(Seok et al., 2020). 과거 1990년대 이후 오염 매체별로 방지시설을 설치하여 관리해 온 방식은 개별 매체의 오염 제어에는 기여하였으나, 매체별 특성만을 고려한 획일적인 배출허용기준 설정으로 인해 오염물질의 매체 간 전이 효과와 수용체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Seok et al., 2020; Park, 2017). 특히 미생물의 경우, 「물환경보전법」은 수계 내 오염물질과 수생태계 건강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기환경보전법」은 미세먼지나 가스상 물질 등 대기오염물질의 관리에 국한되어 있다. 두 법령 모두에서 수-대기 매체 간 전이되는 미생물을 직접적인 관리 지표로 설정하고 있지 않다(NIER, 2016). 이로 인해 수표면에서 비산되어 대기로 유출되는 생물 에어로졸에 대한 관리 주체가 모호해지는 정책적 맹점이 발생하며, 이는 전문가들로부터 미생물 오염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NIER, 2016; Seok et al., 2020). 따라서 수계 환경과 수질 보전 목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유럽의 물 프레임워크 지침(EU Water Framework Directive, WFD) 사례와 같이 매체 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적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러한 정책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수표면과 대기를 동시에 감시하는 매체 통합 모니터링망 구축, 고농도 남조류 발생 및 미생물 전이 시 대기 노출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조기 경보 시스템 도입, 그리고 매체 간 전이 미생물의 위해성 평가를 바탕으로 한 범부처 통합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이 실질적인 개선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은 수질, 대기질, 그리고 인체 건강이 상호 연결된 문제로, 기존의 단일 매체 중심 환경 관리 체계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 특히 미생물 에어로졸의 경우 실제 흡입 노출량과 건강 영향 간의 정량적 인과 관계를 명확히 확립하기가 어려워, 화학적 오염물질과 동일한 기준 설정이 쉽지 않다(Górny, 2020). 이상적으로는 노출 수준, 미생물 유형 및 농도, 건강 결과 간의 관계가 역학적, 실험적, 임상적으로 입증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근거는 제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측정된 미생물 농도를 기반으로 환경의 ‘전형적이고 허용 가능한 수준’과 ‘비정형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수준’을 구분하는 환경 관리 중심 접근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되어 왔다(Górny, 2020). 전형적이고 허용 가능한 수준은 특정 환경에서 통상적으로 관찰되는 배경 농도로서 생태계와 인간 활동이 공존 가능한 상태이며, 비정형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수준은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미생물 유입이나 유해 병원체가 검출되어 보건학적 위험이 큰 상태를 의미한다(Górny, 2020). 이러한 수준 분류는 단순히 전체 농도만을 고려하지 않고, 정성⋅정량적 지표를 종합하여 수행된다. 예를 들어, 일반 중온성 세균(mesophilic bacteria)의 경우 600 CFU/m3를 과도한 오염을 판단하는 선구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으며, 유해 병원균은 안전 수준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여 환경 내 허용 한도를 0 CFU/m3로 설정하고 검출 즉시 위험 수준으로 분류한다(Górny, 2020). 또한, 도시 환경의 전형적인 세균 농도는 9.2×105 cells/m3로 높으나, 육상 빙하 지역은 1×104 cells/m3이 전형적인 수준으로, 빙하 지역에서 도시 수준의 농도가 관측된다면 이는 비정형적 오염으로 간주된다(Górny, 2020). 따라서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에 대한 대응은 환경 유형별로 기준점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편차를 정량화함으로써 통합환경관리(Integrated Environmental Management) 관점에서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대기 매체 간 미생물 순환뿐만 아니라 인간-동물-환경 건강의 상호 연결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One Health 기반 미생물 통합환경관리의 개념적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Fig. 2). 가축 분뇨의 적절한 처리-보관-적용, 하수 및 축산 시설의 바이오 보안 강화와 같은 최적 관리 관행은 병원체의 환경 전이를 저감함으로써 수질 오염과 대기 노출 위험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다(McAllister and Topp, 2012). 또한 수표면과 대기 미세먼지를 연계한 통합 모니터링 네트워크, 고속 시퀀싱 기반 미생물 감시, 기상 및 수송 정보를 결합한 예측 모델은 미생물 복합오염의 시공간적 변동성을 관리 정책에 반영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접근은 EU 물 프레임워크 지침(Water Framework Directive, WFD) 및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의 환경보건 연계 관리 방향과도 부합하는 현대적 환경 관리 전략이다(EC, 2000; EC, 2025; WHO & WMO, 2023). 특히 이러한 위험 기반 접근은 글로벌 One Health 전략인 ‘One Health Joint Plan of Action 2022-2026’의 권고 사항과 부합하며, 국내에서도 매체 통합 위해성 평가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시사한다(Choi, 2022; Oh et al., 2025). 기존의 단일 매체 중심 관리는 매체 간에 전이되는 오염물질의 복합적인 거동과 수용체에 미치는 종합적인 영향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Sim et al., 2019).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서, 대기(흡입), 수질(경구), 토양(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노출량을 통합적으로 산정하고 위해도를 결정하는 ‘다매체⋅다경로 노출 평가 모델’의 도입이 검토되어야 한다(Sim et al., 2019).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은 전이 기작에 의해 노출 경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단순 농도 규제보다는 수용체 중심의 통합 위해도 기반 관리(risk-based management)가 통합환경 관리제도의 실질적인 이행 수단이 될 수 있다(Seok et al., 2020; Sim et al., 2019). 또한, 이는 범부처 차원의 협력 체계 구축을 강조하는 국내 원헬스 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며, 향후 미생물 오염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총설에서 도출된 국내의 실질적인 ‘통합관리 방향’은 다음의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첫째, 정책적 측면에서 매체 간 전이 미생물 관리를 위한 ‘범부처 통합 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여 행정적 단절을 해소해야 한다. 둘째, 기술적 측면에서는 앞서 논의한 표준화된 관측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국가 수-대기 통합 모니터링망’을 구축하여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실천적 측면에서는 고위험 환경(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등) 주변 지역에 대해 미생물 전이 위험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환경 보건 가이드라인을 배포함으로써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Fig. 2. Conceptual framework for the integrated management of water-air microbial pollution under the One Health approach, linking water, air, and human-animal-environmental health. Microorganisms, antibiotic resistance genes (ARGs), and toxins originating from aquatic environments can be aerosolized as bioaerosols, which include primary biological aerosol particles (PBAPs) and particulate matter (PM10, PM2.5, and PM1). These particles are transported in the atmosphere and subsequently deposited via wet and dry processes. Integrated monitoring and analysis combine synchronized water-air sampling, molecular tools (e.g., 16S ribosomal RNA gene sequencing and metagenomics), atmospheric transport modeling (e.g., Hybrid Single-Particle Lagrangian Integrated Trajectory model, HYSPLIT), and environmental variables to support risk-based management and policy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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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nclusions and Future Directions

본 총설은 수환경과 대기환경 간 미생물 전이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간 활동, 기후 조건 및 생태계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복합오염 경로임을 국내외 연구 사례를 통해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연안, 도시, 산업 환경에서는 하수, 부영양화된 수체 및 산업 활동이 수환경 기원 미생물의 대기 전이를 강화하여 병원체, 독소 및 항생제 내성과 결합된 오염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외해 해양과 같은 상대적으로 청정한 환경에서는 미생물의 생물학적 특성과 선택적 에어로졸화 기작이 전이를 지배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함을 제시함으로써, 해양 환경이 수-대기 미생물 전이 연구의 기준 시스템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본 총설에서 도출된 국내 연구의 공백과 국제적 흐름을 종합할 때, 향후 국내 수-대기 미생물 복합오염 연구는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첫째, 다계절 및 다매체 동시 관측을 통해 미생물 전이의 시공간적 변동성과 극한 기상 조건 및 기후 변화의 영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해야 한다.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극한 기상 현상은 병원성 미생물 및 유해 조류의 증식을 촉진하여 수환경을 넘어 대기 전이를 통한 공중 보건 위험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Myers et al., 2013; Yu, 2025). 둘째, 항생제 내성 유전자(ARGs) 및 바이러스 등 신흥 오염원의 발생원 추적과 환경 내 거동 연구를 One Health 관점에서 강화해야 한다(Ma et al., 2023; Singh et al., 2022; Suzuki et al., 2017). 셋째, 국내 연안 산업도시(여수, 인천 등)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특화 연구 및 비교 분석을 통해 환경적 취약 지역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표준화된 시료 채취 및 분석 프레임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상호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국가 차원의 수-대기 통합 모니터링 체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국립부경대학교 자율창의학술연구비(2025년)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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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 of Abbreviations

Abbreviations

Fullname

국문

ABL

Atmospheric Boundary Layer

대기 경계층

ARGs

Antibiotic Resistance Genes

항생제 내성 유전자

CCN

Cloud Condensation Nuclei

구름 응결 핵

CFU

Colony Forming Unit

군집 형성 단위

DOM

Dissolved Organic Matter

용존 유기물

DON

Dissolved Organic Nitrogen

용존 유기질소

EF

Enrichment Factor

농축 계수

fPBAP

Fluorescent Primary Biological Aerosol Particle

형광성 1차 생물 에어로졸 입자

HQ

Hazard Quotient

위해 지수

HYSPLIT

Hybrid Single-Particle Lagrangian Integrated Trajectory

대기 수송 역궤적 모델

INP

Ice-Nucleating Particle

얼음 핵 형성 입자

LSA

Lake Spray Aerosol

호수 스프레이 에어로졸

MST

Microbial Source Tracking

미생물 오염원 추적

OTU

Operational Taxonomic Unit

유전적 분류 단위; 염기서열 간의 유사성(통상 97%를 기준
으로 유사한 서열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은 분석 단위)

PBAP

Primary Biological Aerosol Particle

1차 생물 에어로졸 입자

PM

Particulate Matter

미세먼지/입자상 물질

RH

Relative Humidity

상대 습도

SML

Surface Microlayer

해수면 미세층

SOPs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

표준운영절차

SSA

Sea Spray Aerosol

해수 스프레이 에어로졸

sUAS

small Unmanned Aircraft System

소형 무인 항공기

USV

Unmanned Surface Vehicle

무인 선박

UV

Ultraviolet

자외선

VFs

Virulence Factors

병원성 인자

WFD

Water Framework Directive

물 프레임워크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