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Findings
본 절에서는 Sentinel-1 SAR VV(dB) 시계열 자료를 이용한 황강댐 인근 수문 환경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예측 모형 및 앙상블 결과를
통해 잠재적 방류 위험의 시간적 패턴을 논의한다. 분석은 (1) 시계열의 기초적 탐색, (2) Prophet 기반 예측 및 구성요소 분해, (3)
하이브리드 앙상블 예측 결과의 해석 순으로 진행된다. Fig. 2는 2014년 10월부터 2025년까지 관측된 Sentinel-1 SAR VV(dB) 시계열에 30일 이동평균을 적용하여 장기적 추세와 계절적 변동을
시각화한 결과를 나타낸다. 원자료(raw data)는 SAR 자료의 특성상 단기 변동성과 잡음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개별 관측값만으로는 구조적 패턴을
식별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30일 이동평균선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데이터의 장기적 변화와 반복적 변동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이동평균선은 전체 관측 기간 동안 뚜렷한 연간 주기성(annual seasonality)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매년 특정 시기에는 VV(dB)
값이 상승한 이후 다시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이는 계절적 요인이 레이다 후방산란 신호에 체계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VV(dB) 값이, 겨울철에는 낮은 값이 관측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식생 성장, 토양 수분, 수면 및 지표 상태
변화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이동평균선은 장기적 추세 변화(long-term trend shift) 역시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측 초기에는 연간 변동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지만, 2020년 이후에는 변동 진폭이 점차 완만해지는 양상이 관찰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표 환경의 구조적 변화, 관측 조건의 안정화, 또는
SAR 신호에 영향을 미치는 외생적 요인의 변화를 반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이후 적용되는 예측 모형에서 단순한 계절성뿐만 아니라 장기 추세
항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Fig. 3은 Prophet 모형을 활용하여 황강댐 인근 수문 변화의 지표로 사용된 VV(dB) 시계열을 예측한 결과를 제시한다. 그림에서 검은 점은 관측값을,
파란색 실선은 예측값을, 연한 파란색 음영은 95% 예측 구간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Prophet 모형은 앞선 이동평균 분석에서 확인된 연간 계절성을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있으며, 실제 관측값의 변동 패턴과 높은 수준의 일치도를 보인다.
특히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VV(dB) 증가와 겨울철 감소 경향이 예측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재현되어, VV(dB) 시계열의 계절적 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예측 구간에 걸쳐 불확실성 범위가 과도하게 확장되지 않고 비교적 좁게 유지된다는 점은, Prophet 모형이 장기 추세와
계절성을 안정적으로 학습했음을 시사한다. SAR 기반 자료의 높은 단기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는 가법 구조를 활용한 Prophet 모형의
적합성을 뒷받침한다.
관측값과 예측값 간의 차이는 대부분 예측 구간 내에 포함되며, 뚜렷한 구조적 단절(structural break)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연구 기간
동안 황강댐 인근 수문 환경의 변화가 급격한 체제 전환보다는, 계절적 요인과 점진적 추세 변화에 의해 설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댐 운영이나 기후 조건에 급격한 외생적 변화가 없다면, VV(dB) 변동 패턴은 향후에도 유사한 계절적 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Fig. 4는 Prophet 모형을 통해 추정된 시계열 구성요소를 장기 추세(trend), 요일 효과(weekly seasonality), 연중 계절성(yearly
seasonality)으로 분해하여 제시한다. 이 분석은 VV(dB) 시계열이 내재적으로 어떠한 구조적 패턴을 갖는지를 이해하고, 예측 결과의 해석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먼저 장기 추세를 보면, 2015년 이후 VV(dB) 값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19–2020년을 전후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나타낸다. 이는 시계열이 단순한 선형 추세가 아니라, 외부 충격이나 구조적 요인 변화에 반응하는
비선형적 패턴을 내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20년 전후의 국면 전환은 제재 강화, 국경 봉쇄, 기후 조건 변화 등 외생적 요인과 연관된 구조적
조정 과정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요일 효과에서는 VV(dB) 값이 주중 특정 요일에 체계적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하는 반복적 패턴이 관찰된다. 이러한 주간 주기성은 물리적 수문
현상 자체라기보다는 위성 관측 주기, 자료 처리 구조, 또는 반복적 관측 리듬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난다는 점은 시계열이 무작위적 노이즈가 아니라, 체계적 구조를 지닌 데이터임을 보여준다.
연중 계절성은 가장 뚜렷한 패턴을 나타내며, 연초에는 낮은 VV(dB) 값이 관측된 후 봄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여 여름철에 최고값을 기록하고, 이후
가을과 겨울로 갈수록 다시 감소하는 형태를 보인다. 이러한 패턴은 기후 조건, 수분 환경, 지표 상태 변화 등 계절적 요인이 VV(dB) 변동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앞선 이동평균 및 예측 결과와도 일관된 해석을 제공한다.
Fig. 5는 VV(dB) 시계열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Prophet, XGBoost, ARIMA 모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앙상블 예측 결과를 제시한다.
각 모형은 서로 다른 통계적⋅수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어, 개별적으로는 특정 패턴을 과대 또는 과소 추정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Prophet은 장기
추세와 계절성을 안정적으로 포착하는 데 강점이 있는 반면, XGBoost는 비선형성과 단기적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ARIMA는 평균 회귀 특성을
통해 안정적인 기준선을 제공한다.
개별 예측 결과를 비교하면, Prophet 예측은 계절성과 장기 추세를 반영한 매끄러운 경로를 보이며, XGBoost는 단기 변동성을 강하게 반영해
예측선이 상대적으로 요동치는 양상을 나타낸다. ARIMA 예측은 변동 폭이 작고 평균 수준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여, 다른 두 모형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 모형을 평균 결합한 앙상블 예측 결과는 개별 모형의 극단적 패턴을 상쇄하면서도, 계절적⋅구조적 특성을 유지한 보다 안정적인 예측
경로를 제시한다.
앙상블 결과에 따르면 2026년 초까지는 완만한 회복 경향이 이어지며, 이후 여름철에는 앞선 계절성 분석과 일치하는 상승 국면이, 가을과 초겨울에는
하락 국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VV(dB) 시계열이 향후에도 장기 추세와 계절적 요인의 결합된 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복잡한 시계열 구조를 지닌 위성 SAR 데이터 분석에서 단일 모형에 의존하기보다, 앙상블 기반의 통합적 접근이 예측의 신뢰성과 해석
가능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음을 경험적으로 보여준다.
Fig. 3. Prophet-based time-series forecasting results
Fig. 4. Decomposition of time-series components: structure of trend and seasonality
Fig. 5. Hybrid ensemble forecasting results
3.2 Implications
본 연구에서 사용한 ROI 평균 VV(dB) 시계열은 수면 확대와 저수 변화에 민감할 수 있으나, 동시에 식생 구조, 토양 수분, 관측 기하 변화의
영향도 함께 반영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VV(dB) 지표는 황강댐 인근 수문 환경의 통합적 변동을 반영하는 간접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장기 시계열에서
반복적 계절성과 구조적 추세 변화가 일관되게 관찰된다는 점은, 해당 지표가 단순한 무작위 노이즈 이상의 수문학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Amitrano et al., 2018;
Shen et al., 2022).
본 연구는 Kim et al. (2020)이 제시한 basin-scale 원격탐사 기반 수자원 변화 분석을 황강댐 인근 장기 시계열 수준으로 세분화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Kim et al. (2022)의 미계측 저수지 유입량 추정 연구와 달리, 본 연구는 직접적인 유입량 산정보다는 SAR backscatter 시계열 자체의 구조적 패턴과 예측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한편 Amitrano et al. (2018), Martinis et al. (2018), Demissie et al. (2023), Schmitt (2020), Shen et al. (2022) 등의 연구는 주로 특정 홍수 사건의 수면 확장과 flood mapping에 강점을 보였으나, 본 연구는 동일한 SAR 자료를 장기 ROI 시계열로
변환하여 예측모형과 결합함으로써 사후 지도화에서 사전 위험 스크리닝으로 분석 범위를 확장하였다. 즉, 본 연구의 기여는 방류량의 직접 정량화보다 정보
접근이 제한된 지역에서 장기적 위험 감시 체계를 제시하는 데 있다. 공유하천 유역에서는 정보 비대칭 자체가 위험을 증폭시키므로, 장기 시계열의 계절성과
구조 변화를 함께 고려한 예측 기반 모니터링은 조기경보 체계 설계의 보완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Ha et al., 2020;
Lee and Lee, 2021). 본 연구의 결과는 황강댐 사례를 넘어, 기후변화와 정보 제약이 중첩된 다른 공유하천 유역에도 적용 가능한 분석 틀을 제시한다.